테니스 유망주 이덕희(제천동중 15)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에피토크-아브리스 컵 주니어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브리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데니스 우스펜스키(미국)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1월 인도찬디가르 국제주니어대회(Grand3)와 4월 인도 뉴델리 아시아 주니어 챕피언십(Grand B1)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유럽의 강호들을 연파하여 생애 첫 Grand 2 대회 정상에 올라 감격을 더했다.
이번 대회는 테니스 강세인 유럽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우승의 의미가 더 깊다. 이덕희는"이번대회에서 좋은 체력과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상대하여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로망 가로 오른 주니어대회(GA) 본선 1라운드(64강)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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