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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주변 생태휴식공간‘이기대 자연마당’조성
  • jiyu01
  • 등록 2013-05-31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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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기대의 척박한 나대지와 불법경작 및 무허가 건물로 훼손되고 방치되고 있는 공간을 복원하여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을 회복하고 도시민에게 자연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이기대 자연마당(이하 자연마당)’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 생활권 주변에 훼손되고 방치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국민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주요 국정과제 사업으로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훼손 비탈면 지형을 복구하고, 습지,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사업지 주변의 자연환경과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도시 생태축을 형성하여 생태거점으로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환경부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신청한 7개 특별시와 광역시 대상지에 대한 수요조사 및 평가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되었다.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30, 시비 10)이 투입되며, 토지 내 사유지는 지자체에서 매입하여 올해 5월 착공, 201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조성계획의 주요 내용은 △과거 한센병 집단 거주지역 이었으나 철거된 이후 척박한 나지상태로 방치된 지역을 해양과 육상, 산림을 연계한 해안형 복원모델로 조성 △개발로 변형된 지형 및 단절된 수계를 복원하고 난대 침엽수림, 활엽수림 등 해안림 특성에 적합한 자생식물위주의 식생도입 △산림, 평지, 계류, 습지 등 다양한 서식처를 조성하고 우수한 해안경관 및 일제 포진지, 나환자촌 등 근대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담고 있다.

아울러, 자연마당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가 6월 4일 오전 10시 30분 사업부지(해파랑길 관광안내소 앞)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 김종해 행정부시장, 서용교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남산놀이마당의 타악 퍼포먼스 식전 공연과 오륙도에 사는 생물 사진전 전시, 야생동식물 세밀화 전시, 주민과 함께하는 기념 식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 선풍기커버, EM활성액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기대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이 향상될 것이며 도시민이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쉼터로서 자연이 주는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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