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5월 24일 오후 2시 강릉문화예술관에서「제39회 신사임 당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양양군 장우인 여사가 올해 신사 임당상을 수상한다.
장우인여사께서는 1944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장주봉씨와 백옥빈씨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아버지에게는 뛰어난 문필을, 어머니에게는 지극한 효심과 예술적 감각을이어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사임당의 사상과 인품을 동경하여 모범적인 생활을 하였고 1963년 교직생활을 하고 있던 김성영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결혼 당시 연세가 많으신 시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면서, 중풍으로 고생하신 시부모님을 각각 3년간 대소변을 묵묵히 받아내셨고, 부모님이 작고하신 후에도 3년 거상을 하는 등 효행을 몸소 실천하였다.
교단에 근무하는 남편을 내조로 42년간 교육에 헌신하여 인재 육성에 이바지 하도록 적극 도우면서 자녀들에게는 올바른 훈육으로 교육자와 사업가로 활동 하는 사회의 주역으로 키우셨다. 뿐만아니라, 배우고자하는 열망으로 27년간 서예와 서화를 익히고 정진하여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서화대상 전”, “님의 침묵 서예대전” 등에서 삼체상, 우수상, 특상 등 수 많은 수상을 이루어 한국서예의 연구와 품격을 한층 높이셨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하여 무료급식봉사, 김치봉사 등 수많은 선행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였으며, 양양문화원 서예반 회장,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 양양지부장 등을 재임하면서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모든 이의 칭송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단아하고 온화한 인품으로 평생의 삶을 올바른 가정과 밝은사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희생하였으며 타고난 문예적 재능을 예술로 승화 시켜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이어 나갈 21세기 진정한 한국 여성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5월 10일 개최한 제22회 강원여성 문예경연대회의 시, 수필, 한글서예, 한문서예, 묵화, 동양자수 등 6개 부문에서 입상한 30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며,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모임인 “사임당 모현회”에서 도내 중·고교생 4명에게 장학금도 수여한다.
한편, 신사임당상 시상식과 연계하여 지난 17일에는 한국여성예림회 강릉지회 주관의 신사임당 추모제례가 있었으며, 강원여류서예가협회전(5.22~5.31, 춘천 KBS 방송총국 로비전시관),강릉동포다도회 주관의 헌다례 및 들차회(5.24.10:30, 오죽헌신사임당 동상앞), 역대 사임당상 수상자 및 사임당21회원 작품전시회(5.24~5.26)등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