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10여톤 이상 잡혀, 내달 1일부턴 모항항서 해삼축제도 열려

▲ 태안반도에 해삼이 안면도 방포항과 남면 곰섬, 근흥면 모항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0여톤이 잡히고 있다.
맛도 좋고 몸에 좋은 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 ‘해삼’이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해삼이 안면도 방포항과 남면 곰섬, 근흥면 모항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0여톤이 잡히고 있다.
해삼은 극피동물 해삼강에 속하는 해산물로 주로 회로 먹거나 볶음, 찜, 탕으로 요리해 먹는 태안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꼬들꼬들한 맛과 바다향이 일품인 해삼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어 비만증 예방에 효과적이고 해삼에 들어있는 요오드는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피로 회복, 정력 강화, 피부 트러블 개선 등에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의 강장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주로 싱싱한 해삼을 한입 크기로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회가 유명하며 해삼과 함께 온갖 야채와 해산물 등을 넣어 끓여 만든 해삼탕, 토종닭과 해삼을 넣어 만든 해삼백숙이 별미로 꼽힌다.
특히 ‘고노와다’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고급요리로 통하는 해삼내장은 생내장을 기름장에 찍어 술안주로 먹거나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와 밥에 비벼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에 최고의 식품으로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60~70% 이상이 건해삼으로 중국에 수출돼 어민들의 고소득원으로 효자노릇을 하던 해삼이 최근 중국정부의 부패방지 정책으로 수출이 뜸해져 어민들은 판로 개척과 특화상품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바다의 삼이라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해삼이 태안의 특화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민들의 안정된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소원면 모항항 일원에서 ‘제2회 태안 모항항 수산물(해삼)대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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