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최되는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본선대회 출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바다위 F1으로 불릴 만큼 세계 랭킹 10위권 내 최정상급 팀이 대거 참가하며 우승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1등 우승상금은 한화 6,250만원으로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중 상금이 두 번째로 많다.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주목할 만한 팀 중 첫 번째는 바로 ISAF(세계요트연맹)공인 랭킹 1위인 영국의 이안 윌리암스 팀이다. 변호사이면서 요트계의 세계 최정상 선수로, 또 훤칠한 외모와 유머감각으로 코리아매치컵 참가선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그는 2012년 WMRT투어 챔피언으로 세계랭킹 1위이지만 유독 코리아매치컵에서 만큼은 결승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2008년부터 1회 코리아매치컵부터 꾸준히 참가했지만 5년째 2,3위만 기록했던 불운이 올해에는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1, 2012년 코리아매치컵 우승자인 스웨덴의 비욘 한센 팀 또한 만만치 않은 우승후보다. 참가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변함없는 실력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 최고의 스키퍼로 꼽히는 그는 최근 2011, 2012년 스웨덴과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2013 코리아매치컵 선발전 우승팀으로 아버지를 뒤이어 코리아매치컵 본선에 출전한 호주 데이비드 길모어팀도 막강 신예 팀이다. 세계챔피언인 피터 길모어의 뒤를 이어 호주의 막강한 신인으로 세계정상을 노리고 있는 이 팀은 코리아매치컵 선발전 때도 5개 상대팀에 전승을 거두며 가볍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참가선수 스키퍼 중 최연소인 데이비드 길모어가 이끄는 팀이 세계 정상팀들과 경쟁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한국팀 박건우팀은 선발전 국내 1위팀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국내 대표 팀이다. 지난 2010년 코리아매치컵에 출전하여 2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인 박건우팀은 올해 다시 참가해 그간 갈고 닦으며 발전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ISAF(세계요트연맹)에서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공인한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국내대회다.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골프의 PGA투어와 같은 성격의 요트대회로 150여개국 전 세계 TV를 통해 경기가 중계되며 매년 7개국에서 투어형태로 진행된다.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동시 개최 되는 경기화성해양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reamatchcup.com)와 페이스북(www.faceboook.com/koreamatchcup)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