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5일 내년도에 입영할 카투사(주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군) 1840명을 본인이 신청한 ‘입영희망월’별로 공개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1만1141명(모집계획 1840명)으로 6.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5.4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졌다. 입영 희망월별 경쟁률을 보면, 복학시기를 고려하여 내년 1~3월의 경우 7대1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4~12월은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개선발 과정은 ▲선발 프로그램 검증결과 설명 ▲난수 공개추첨 ▲선발자 결정 ▲입영일자 결정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교수를 위촉하여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행사에 참석한 지원자 가족 중에서 6명을 선발해 난수를 추첨하게 한 다음, 이를 컴퓨터에 입력해 프로그램에 의해 각 월별 지원자 중에서 무작위 선발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 선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개인별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합격사실과 입영일자(부대)를 안내하며, 입영통지서는 이메일로 송부해 준다. 이들은 2008년도 본인이 입영을 희망한 시기(월)에 따라 1월부터 12월까지 입영하게 된다. 이들은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과 3주간의 양성과정을 통해 영어교육, 체력훈련, 미국문화 및 예절교육을 받은 다음, 복무분야가 결정된다. 카투사의 복무분야는 주로 행정병, 전투병, 기타 근무지원 및 운전병으로, 복무기간은 육군병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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