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문헌 의원(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 학생수는 모두 201명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피해 학생수(133명)를 이미 넘어섰다.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 학생수는 2004년 57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 110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고 2006년 133명, 올해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201명에 이르러 매년 급증하고 있다. 등·하굣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학생수도 2004년 9명, 2005명 10명, 2006년 14명, 올해 7월까지 10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 의원은 “스쿨존 지정 비율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고방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정범위를 확대하고 과속방지턱, 감시카메라 등 관련 시설을 보다 철저히 갖추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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