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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엔 환율 10% 하락하면 2분기 수출 1.9% 감소
  • 최훤
  • 등록 2013-04-29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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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2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엔화 약세에 따른 우리 수출 영향과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가까워지면서 엔화의 약세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주요 품목별 대(對)일 수출 실적을 보면, 자동차ㆍ철강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품목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일 수출은 엔화 결제의 비중이 높아 엔화 약세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철강이나 자동차의 경우 올해 1분기 들어 일본의 수출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의 수출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엔ㆍ달러 환율에 대한 수출가격 탄력성(-0.312)이 대기업(-0.223)보다 높아 환율변동에 더욱 민감하다.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도 깊어질 우려가 있다.
보고서는 "4월에는 대일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탓에 전년동기대비 1~2% 내외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데다 엔화 약세가 길어질 경우 앞으로 우리 수출의 하방리스크 요인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노력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환율 변동에도 버틸 수 있는 경제체질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구조적으로는 엔저 장기화에 대비한 경제체질 개선 등 구조적 차원의 접근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내수 활성화를 통해 높은 대외 무역 의존도를 개선하고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불공정행위를 지양하고 대ㆍ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도 창의와 혁신으로 기술개발 및 융합을 통해 비가격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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