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창설 6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함장으로 취임한 1513함(제민 13호)의 고유미 경정이 12일 오전 9시께 독도 경비를 위해 처녀 출항을 했다. 1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동해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고 함장의 해경 경비함이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처녀 출항을 했다.

고 함장은 지난달 28일 독도 경비함인 1513함에 함장으로 발령을 받아 일주일간 함·정장 지휘능력 향상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지난 4일 1513함에 출근, 일주일간 승조원들과 팀워크 향상을 위한 각종 훈련을 수행했다.
고 함장은 이날 김충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게 출항신고 후 여성 함장으로 첫 출항을 했다.

첫 출항을 한 고 함장은 "여성함장으로도 민족의 자존심 독도와 해양영토 주권을 완벽하게 수호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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