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을 행복한 국제슬로시티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가 출범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슬로시티 철학인 자연과 전통문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중심의 순수 민간조직인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 가 23일 창립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30분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 창립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겸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 주민, 상가업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조직 출범을 축하는 주민 잔치형 행사로 열렸다.
국제슬로시티한옥마을협의는 한옥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과 상가, 문화단체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협의회를 이끌어갈 협의회장에는 한옥마을에서 3대째 거주하는 김영량 우미건설 대표가 선임됐다.
김영량 초대 한옥마을협의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에서“한옥마을이 전통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의 힘으로 한옥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는 한편,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성심껏 일하겠다”면서“특히 한옥마을의 가치창출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관광객 5백만명이 찾아오는 한옥마을을 세계적 슬로시티 명소가 되도록 주민들이 앞장서 한옥마을 발전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는 이에 따라 도심형 국제슬로시티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한옥마을주민의 자존심 회복운동 전개 /한옥마을 미관을 저해하는 행위 근절운동 전개 /방문객에 대한 친절운동 /착한가격운동 전개 /내 집앞 청소분위기 조성 /주민과 상가가 함께 어우러진 마을축제 개최 등으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민 스스로 일궈나가자고 다짐했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전주한옥마을협의회가 국제슬로시티의 철학인 자연, 전통, 공동체의 실천으로 지역주민이 공동체운동으로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성숙함을 축적하여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송하진 시장은 이에 앞서 축사를 통해“전주한옥마을협의회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명소로,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 마을이 되었으면 한다”며“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상생과 조화를 담은 슬로시티 공동체를 만들어 행복지수가 높은 행복한 마을 발전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 281-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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