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최근 건조기간이 장기화되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많아지면서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산나물 채취를 위해 입산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경계령을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제19회 한라산청정고사리 축제가 서귀포시 남원읍 남조로변 등에서 오늘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됨에 따라 고사리 등 산나물 채취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나물 채취시기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이 기간에는 도,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 읍?면 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체제 운영에 집중하고, 주요 목장지역 등 산나물 채취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123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110명), 산불진화차량(25대)을 전진배치 하고, 관계공무원 등을 총 동원하여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초동진화 및 감시와 순찰 계도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축제장 일대 및 입산통제구역 등 취약지역에 산불신고(GPS) 단말기(100대)를 휴대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하여 산불발생시 정확한 좌표에 의거 산불진화 헬기가 신속히 현장 출동하여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4월 24일 13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해군 301방어전대 주관으로 서귀포시 솔오름(미악산) 일대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되는 산불진화 훈련에 우리 도에 전진 배치된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하여 대형 산불 및 군사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합동 훈련을 하게 되며, 한라산청정고사리 축제 기간에는 산불진화 헬기를 이용한 계도 비행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특별대책기간」 이후인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33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을 전문기관(산림조합중앙회 전남도지회)에 위탁 실시하여 산불방지 고용인력 진화역량 강화로 정예화된 산불 진화대를 양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어 산나물 채취시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취사?야영?흡연 등을 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불법 산나물?산약초 굴?채취행위를 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