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립대들이 올해 입시 내신반영률을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올해 정시모집의 내신 반영률은 17%에서 19% 선, 20%는 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강대도 15에서 20%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총리가 양보 안으로 내놓았던 내신 반영률 30%선과는 차이가 있다. 나머지 주요 사립대들도 현실적으로 내신 반영률 30% 선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고려대, 서강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대학들은 교육부 요청대로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입시요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관련 시민단체들은 주요대학들을 항의 방문해 내신 축소 움직임에 대해 반발했다. 결국 올 대입 정시는 교육부와 대학의 내신 반영률 10% 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내신보다는 수능에 비중을 두고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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