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부해수욕장 명칭 변경 추진
  • 하지연01
  • 등록 2013-04-12 09:29:00

기사수정
  • 포항의 지역적인 특성과 상징적인 요소를 함축한 영일대 해수욕장 명칭 변경 계획
포항시는 사계절 해수욕장으로서 주변여건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북부해수욕장을 포항의 상징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명칭 변경하는 안을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1976년 개장한 북부해수욕장은 주변 해안도로 개통으로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해변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2층 규모의 전망대 설치가 5월 완공되면 바다의 멋을 즐기기 위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게 될 것이다.
 
포항북부해수욕장은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하기 전 포항시의 북쪽에 위치하였다고 해서 전통 및 역사성 없는 단순히 방향을 나타내는 ‘북부’로 불려지게 됐으며, 이를 변경하자는 여론이 2006년부터 형성됐다.
 
이에 2007년 북부해수욕장 명칭변경 공모시 제안된 ‘영일’, ‘해맞이’, ‘아호’ 등의 지명에 대해 작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아호’라는 명칭을 선정했으나, 대표성 및 상징성, 보편성, 주민인지도 부족 등의 사유로 지명변경을 유보한 바 있다.
 
이후 해수욕장 명칭변경에 대한 시의회 시정질문, 지역여론, 시민, 북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등의 관심이 지속되고 포항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제1차 심사위원회에서 압축된 5개 명칭(영일만, 해오름, 해맞이, 아호, 북부)을 재검토해 2011년 6월 15일 공청회를 개최한 결과 일부 새로운 명칭(어림불, 포항, 어룡대, 중앙 등)이 제안됐으나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인 ‘영일’이란 명칭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이유로 영일이란 지명이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고,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인지도가 높으며, 태평양을 향해 도약하는 국제적인 항구도시에 걸맞은 명칭이므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2011년 6월 시의회 보고 후 포항시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빛축제와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혼선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과 전국 유명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 등을 봤을 때 ‘영일대 해수욕장’이란 명칭도 영일만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인 전망대가 있어야 의미에 부합된다는 여론 형성으로 명칭 변경이 잠정 연기됐으며, 이후 북부해수욕장 전망대 설치와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게 됐다.
 
오는 5월 국내 최초의 바다 위 전망대가 완공되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며, 북부해수욕장 명칭도 이에 걸맞게 변경할 계획으로 조만간 지명명칭 변경 공고를 거쳐 시민,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지명위원회에 상정하여 충분히 논의해 심의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북부해수욕장의 명칭이 지역 대표성을 가지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변경되면 포항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