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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24만9000명 증가…고용 둔화세 지속
  • 최훤
  • 등록 2013-04-10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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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고용동향…
취업자 증가 규모가 두 달째 20만명대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는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3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3월 취업자는 2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9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작년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12월 27만7000명으로 내리막을 타며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에 32만2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지난달 다시 20만1000명으로 추락했다.
고용률은 5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도 63.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4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35만9000명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 재학ㆍ수강(13만6000명), 연로(12만9000명), 가사(11만7000명) 등은 늘어난 반면, '쉬었음'은 6만8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1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2000명 감소했다.
3월 실업자는 8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2월 설 연휴로 증가폭이 미미했던 제조업 취업자가 3월 들어 반등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도소매와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증가폭이 둔화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달보다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으나 8개월 연속 감소세는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임시일용직은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자영업자는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인구증감효과 탓에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취업자가 줄면서 청년층과 40대의 고용률도 1년 전보다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38.7%)은 작년 3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하면서 8개월 연속 고용률이 추락했다.
기재부는 "전달보다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고용 둔화세는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길어지면서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고용여건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의 경기흐름과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고용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고 자영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큰 폭의 취업자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모멘텀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반기 이후 3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투자 활성화와 추경 편성 등 적극적인 정책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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