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방어 및 확장억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헤이글 국방장관을 만나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 굳건한 한미공조를 통한 대북 억지가 중요하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하며 향후 외교·국방 장관회의 등을 통해 양국 외교·국방 당국 간 협력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자리에서 미국 국방예산 삭감(sequester)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준비태세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는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두 장관은 또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첫번째 회담을 가진 윤 장관은 이날 헤이글 장관에 이어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5월 방미 행사,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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