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와 치매에 대한 교육 후 치매어르신 및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청소 ▲효도마사지 ▲조호물품 전달 ▲말벗 봉사 등을 하는 주니어 엔젤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와 치매지원센터가 연계해 진행하는 주니어 엔젤봉사는 단순 1회 방문으로 끝나는 봉사가 아니라, 학생과 어르신이 1대1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정을 쌓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해성여고 학생은 “이번처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은 처음인거 같다.”며 “이번 방문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고, 다음 방문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입시 준비로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없을 텐데 귀중한 시간을 내서 프로그램을 잘 따라와 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가족의 역할에 대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학기 중에도 자원봉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