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분야 40명 봉사단, 현장 생활민원서비스 제공
서산시는 27일 가로림만에 있는 작은 섬인 고파도에서 ‘이동시청 섬마을 봉사단’을 운영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생활민원, 농업, 수산, 보건진료, 이·미용 봉사, 가로등·전기 수리 등 7개 분야 40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완섭 시장은 마을회관에서 주민 5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섬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경청한 후, 해수욕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고 굴 작업장 체험을 실시했다.
보건의료 분야 공무원들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치료, 성인병 검진, 건강상담을 실시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땅이 거칠어 농경지의 90% 이상이 휴경지인 점을 감안해 휴경지 소득작물 재배방법과 대체작물 필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앙수산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상담실도 운영됐다.
특히 최근에 급격히 개체수가 늘어난 고라니를 비롯한 야생동물 처리를 위해 전문 엽사로 구성된 야생동물 처리반이 투입되었으며, 한국전력 봉사팀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고장난 전기를 수리했다.
주민 김 모(50)씨는 “섬까지 찾아와 불편사항도 해결해주고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줘 고맙다.”며 “건강검진과 이·미용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반긴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섬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현장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봉사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다음달에는 지곡면 우도와 분점도에서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파도는 0.9K㎡의 면적에 155명의 주민이 굴과 바지락을 주 소득원으로 하고 있으며, 하루에 두 차례 배편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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