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유난히 많은 눈/비로 몸살을 앓았던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가 봄맞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청소 작업은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이뤄진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12개 노선 115km 전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346개 버스정류소를 대상으로 대청소에 들어가 4.10(수) 완료한다고 밝혔다.
<제설 잔여물 집중 제거하고, 승차대/안전울타리/보도블록 틈새까지 고압 물청소>
시는 그동안 폭설과 제설작업 등으로 쌓인 제설 잔여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불법광고물 등으로 오염된 승차대와 승강장 보도면, 안전울타리 등 편의시설에 대한 물세척과 보수/정비를 병행한다.
현재 시내 중앙차로 전 구간에는 서울역 등 4개 환승센터를 포함한 버스정류소 346개소에 승차대 803개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최근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이용자 증가와 함께 늘어난 불법 광고물을 말끔히 제거하고 승차대 벽면, 안전울타리, 정류소 바닥면의 보도블록 틈새까지 말끔히 청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 정류소에 설치된 승차대, 안전울타리 등이 녹슬거나 손상된 경우 도색 또는 교체하는 등 보수도 병행한다.
<시민 불편 없도록 심야시간 위주로, 이용객 많은 버스환승센터 등 우선 시행>
이번 환경정비는 하루 평균 36명의 작업인원과 20여 대의 차량을 투입하여 4월 초까지 중앙차로 전체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작업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심야시간(01시~04시)을 위주로 진행한다.
낮 시간에는 승차대/쉘터/노선도 등 정류소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심야에는 고압분사기를 이용하여 정류소 바닥면과 편의시설을 물청소한다.
청소는 서울역 등 버스환승센터 4개소와 버스가 시간당 250대 이상 운행되어 평소 이용 시민이 많은 강남대로, 삼일로, 양화/신촌로 등에 위치한 54개 버스정류소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도시교통본부 트위터(@seoulgyotong)을 통해 중앙버스정류소와 관련된 시민 의견을 받는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중앙버스정류소는 출근, 등교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라며 “내 집처럼 깨끗하고 기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정기적인 환경정비 외에도 수시로 점검 및 시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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