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최근 문장대온천 관광지개발 사업을 재추진하며 충북 괴산군민들과 환경단체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문장대온천 개발지주조합과 83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화북면 운흥리·중벌리 일원 95만600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온천시설과 숙소, 간이골프장 등을 건립키할 예정으로 오는 18일 주민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지난 8일 '문장대온천 관광지 재개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지난 20년 동안 환경을 사랑하는 충북도와 괴산군, 충주시, 종교계, 정치권 등이 합심해 피눈물과 생명을 걸며 지켜낸 속리산과 달천을 다시 파괴하려는 문장대온천 관광지 재개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대는 이어 "문장대·용화온천 백지화와 속리산 보호운동을 전개하며 얻은 경험과 지혜를 되살리고 충북도민 등과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결성된 문장대온천 관광지사업 저지대책위도 청천면 등 괴산지역 이장단 협의회, 사회단체, 환경단체와 연대키로 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그밖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주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충북도 등 인근 자치단체도 반대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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