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3일 제3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빠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3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서해 해상에서의 충돌방지문제, 공동어로구역 설정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계획과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국회 통외통위에 보고했다”며 “올해는 1000만 달러 수준의 지원을 목표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작년 1월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의 남북한 인구 및 건강수준 관련 보고를 받고 통일부를 중심으로 해서 영유아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1차적으로 국제기구와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당국간 보건의료분야 회담이 진행되면 직접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강산사업소 내 질서유지대 신설 검토 또한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관련 이 차관은 “최근 빈번한 사고발생 원인은 금강산관광 활성화와 현지 시설 확충으로 체류인원과 차량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현지 안전관리 전담조직이 없고 열악한 도로사정,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을 파악됐다”며 “정부는 일단 사업자로 하여금 교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직원들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시설도 보강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금강산사업소 내 질서유지대를 신설하여 주·야간 순찰과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 화재 감시 등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