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 · 문화 교류 확대…고위 인사간 상호방문도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을 포괄하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키로 합의하고,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투자와 경제협력 확대 및 과학기술, 에너지·자원, IT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칼람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특히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광범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지식 플랫폼(World Knowledge Platform)' 구상을 갖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환영을 표시한 뒤 "우선 일부 국가들 간에 이 구상을 추진하고 점차 아시아 각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인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또한 인적·문화교류의 확대를 통해 양국관계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에 합의하고 양국 국회의장과 하원의장의 상호 방문 등 양국 고위인사 간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또 유엔을 비롯한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한반도 및 서남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CEPA 추진 공동작업반(JTF: Joint Task Force) 출범 각료 공동성명, 과학기술협력협정 개정 및 세관상호지원협정 서명식에 임석했다. 양국운 지난 76년 3월 발효된 한·인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개정함으로써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과학기술 분야 gqufur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으며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로 세법위반 범죄 예방 및 단속과 교역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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