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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교통혼잡 해소할 장기적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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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3-07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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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통행 속도 제한, 신호시간 조정, 차도 축소→자전거?보행공간 확장 방안 등 검토
서울시가 만성적인 도심 교통혼잡 문제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변화하는 도시 여건에 알맞은 교통수요관리 전략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월부터 「지속 가능한 도시교통 관리 방안 연구」에 착수, 올해 12월까지 연구를 완료하고 개선안을 수립해 이르면 내년부터 실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시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인프라?서비스 개선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뿐만 아니라 도심으로 진입하는 불필요한 차량 통행을 줄일 실질적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시내 전반의 교통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이번 연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09년 서울의 인구는 ’04년 대비 1.7% 늘어난데 반해 자가용 승용차는 9.3% 증가했으며, 교통혼잡비용은 ’09년 7.5조로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한 ’04년 5.7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해마다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에 자동차 위주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뿐만 아니라 직?간접적 교통수요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시내 전반의 효율적인 교통량 관리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도심 교통혼잡 해소」를 목표로 교통체계 개선, 교통수요 관리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시민에게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비롯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방안까지 다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교통체계 개선’ 분야에서는 도로의 위계에 따라 통행속도를 제한하거나 도심 진입 방향의 신호시간을 짧게 조정하는 등의 ?교통운영체계 관리 방안, 차량의 통행 공간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보행 공간을 넓히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그물망 형태로 연결하는 등의 ?도로 정비 방안 등을 연구한다.

 

‘교통수요 관리’ 분야에서는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억제하기 위해 주차 상한제 지역을 확대하거나 부설주차장이 없는 주차장 제로(zero) 시설물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주차수요관리 강화, 교통수요를 발생시키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기 위한 ?교통유발부담금 현실화 및 기업체 수요관리제도 정비 등을 연구한다.

 

아울러 현재 남산 1?3호 터널에 적용되고 있는 혼잡통행료 제도의 실효성과 효율적인 운영 방법에 대해 검토하는 ?교통량 관리 방안이 연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연구를 통해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교통환경을 구축하여 시내 교통량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와 비용을 줄임으로써 시내 승용차 통행량을 ’20년까지 20% 감소시키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10년 현재 64.3%→’20년 7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 쯤 연구가 마무리 되는대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서울시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추진해온 방안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방법을 찾아 교통혼잡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고민에서 비롯됐다”며 “자가용 승용차 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나갈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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