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출하할 달래의 작황을 살피고 있다.
우수가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달래, 속새(씀바귀의 일종), 냉이 등 봄나물이 당진시 대호지면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당진의 청정지역인 대호지면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달래나 속새는 겨우내 신선채소를 섭취할 기회가 줄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제격이며, 특유의 쌉싸래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당진에는 대호지면을 중심으로 220여 농가에서 30㏊ 규모로 속새를, 300여 농가에서 45㏊ 규모로 달래를 재배하고 있으며, 냉이는 20여 농가에서 1㏊ 규모로 석문면을 중심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호지면 지역을 중심으로 220여 농가에 30㏊ 규모로 노지에서 재배되는 속새는 겨울 한파로 땅이 얼어 수확작업에 애로가 있고, 시설하우스의 달래도 한파로 인해 생육이 좋지 않은 편”이라며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규격 선별, 전용박스 포장 등 수확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호지 농협 관계자는 “대호지 농협을 통해 달래는 연간 160톤, 속새는 연간 70톤 정도 출하되는데, 요즘 달래는 8㎏ 상자로 하루 50~60상자, 속새는 4㎏ 상자로 80~90상자씩 출하되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면 출하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민속채소연구회 등을 대상으로 달래와 속새 등의 작목에 대한 친환경 재배기술과 가공·유통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