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측의 현정부가 '3통 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 사업에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22일 남북 군사회담 북측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남측의 현정부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3통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보수적인 군부 집단을 내세워 의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북한은 남측은 남북 군 통신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2월 중순까지 낙후된 군 통신에 대한 정상 운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약속한 문제도 헌신짝처럼 던져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국방부는 3통 문제는 남북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는데 북한측이 한국측을 연일 비난하면서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방부는 또 최근 남북군사당국간 통신선로와 장비의 노후화가 심해 통신 장애가 있었고, 현재 한국측이 일부 자재와 장비를 지원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는 3통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제공문제는 남북간 실무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3통 문제를 협의하여 남북간 통신이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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