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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가 운행 중단했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오전 6시 서울 등 8개 시도 택시 15만3,246대 중 3만1,730대가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택시 운행 중단율은 20.7%에 머물렀다.
이 중에서도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1만6966대만 운행을 멈춰 참여율이 13.8%에 불과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 7만2280대 가운데 200대만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율은 0.3%. 예상과 다르게 출근길 교통 혼잡은 벌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한 차례 운행을 중단했던 영?호남권과 제주도 등 남부 지역 9개 시?도에서는 운행중단에 참여하는 택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인천의 경우 전체 택시 1만910대 중 개인택시 위주로 1200대만 운행하게 되면서 택시 운행 중단율이 8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시는 택시 운행중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도시철도1호선 운행을 2회 늘리고 버스 예비차량 130대를 투입해 집중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택시법)의 재의결을 촉구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전국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