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 학생들의 성장기 건강증진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올해 읍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등 학교급식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특히, 우수농축산물 우선구입 품목 및 공급업체 지정을 통해 친환경농축산물 공급을 넓혀가기로 했다.
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학교급식 식품비지원과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심의회에서는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농업인 대표, 학부모, 교사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우수농산물 우선구입 품목 및 공급업체지정△학교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계획△친환경 우수식재료 품목 선정 및 공급업체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비는 무상급식 237억6800만원(도비 24%, 시비 36%, 교육청 40%) 학교급식 식품비 39억5600만원(도비 30%, 시비 70%)으로, 읍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하면서 지난해 무상급식 지원금액 215억5500만원 대비 10.3% 증가했으며, 학교급식식품비 지원은 지난해 39억2000만원에 비해 0.9% 증가했다.
지역내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공급확대를 위해 친환경축산물을 최대한 공급하고 축산물은 고품질 1등급 축산물 사용을 예산액 대비 18%이상 반드시 구입토록 했으며 특히 쌀은 친환경 흥타령쌀을 우선 사용토록 했다.
심의회에서 지원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관내 70개 초등학교 4만698명과 읍·면지역 7개 중학교 2139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지원되고,
△101개 유치원△22개 중학교△22개 고등학교△2개 특수학교 등 총 147개 학교 5만8343명의 학생들에게는 ‘흥타령쌀’과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축산물의 구입 식품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학교급식비 부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농산물 지원확대에 따라 지역 농가에도 직접적인 소득증대와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 친환경 농축산물 사용을 통한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으로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건강한 심신발달을 돕고, 지역의 농업경쟁력 또한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학교식품비 지원심의에서는 읍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 것과 친환경 식자재 공급 확대가 이루어졌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수 지역농축산물 제공을 위해 올해안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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