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보들이 관측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4일부터 동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대잠훈련이지만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될 예정이여서 사실상 대북무력시위로 풀이된다.
해상훈련은 미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함과 이지스 순양함 샤일함이 참가한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10여척 함정과 대잠초계기 등이 함께 훈련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 접견자리에서 "북한은 전 세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한 뒤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만일 추가도발이 있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제5차 한미일 안보토의(DTT)에 참가한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마크 리퍼트 미 국방부 아태차관보, 니시 마사노리 일 방위성 방위정책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3국 대표단은 3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DTT를 미무리하고 북한의 핵실험 억제와 탄도미사일 공동대응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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