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쇠고기 재협상과 관련해 촛불집회를 천민 민주주의라고 폄하한 데 이어, 우리나라에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통합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에서 주성영 의원의 발언은 황당한 것이라며 정부와 청와대는 촛불의 불씨가 사그러들었다고 판단하고 인터넷 여론에 대한 폄하와 통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주성영 의원은 국민들이 주권을 되찾기 위해 길거리에 나섰다는 기본적인 사실도 망각했다며,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도록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창조한국당 김지혜 부대변인도 주성영 의원의 발언은 여당이 민심과 한참 동떨어져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고,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촛불을 든 백만 국민을 졸지에 천민으로 만든 주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