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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지적 장애인 스포츠 최대 축제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이 29일을 기해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번 올림픽은 ‘꿈의 합창’을 주제로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개막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110개 나라에서 온 3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으며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드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이명박 대통령, 최문순 강원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기타리스트 김태원, 가수 원더걸스, 팝핀현준, 뮤지컬배우 남경주 등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공식행사에는 이번 대회를 이끌었던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티모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위원장의 개회사로 이어졌고 이에 티모시 슈라이버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함께 개회 선언함으로써 전 세계에 스페셜올림픽의 개막을 알렸다.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 23일 국내에 도착해 전국을 2개코스로 나뉘어 순화한 뒤 평창국민스포츠센터에서 하나의 성화로 합쳐져 커다란 불길을 만들어냈다.
한편 제10회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은 30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열리며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노슈잉, 플로어하키, 스노보딩, 피겨스케이팅, 플로어볼(시범종목) 등 8개 종목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