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 반대운동을 위해 일본에 입국하려던 민주노총 대표단이 일본 출입국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과 이창근 국제국장 등 대표단 4명은 4일 오후 일본 삿포로 공항에 도착했으나, 일본 출입국당국으로부터 여권을 빼앗기고 입국을 거부당했다. 일본 당국은 또 입국 거부에 항의하는 이근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나머지 대표단 3명도 공항에 억류된 채 입국 목적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주한 일본대사관에 부당한 입국거부 사태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민주노총 대표단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 및 확대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의 시민사회단체와 FTA 반대 등을 위해 평화집회를 벌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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