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추진 시 설계결함 또는 부실시공 의구심 가져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3년1월6일 백석동 소재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용융로 1호기 내부에 설치된 냉각수 자켓이 파손되어 1호기의 운전을 정지하고 긴급 수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준공된 지 3년도 경과되지 않은 시점에서 소각장의 가장 핵심시설인 용융로 내 고강도 스테인레스 소재로 제작된 냉각수 자켓이 파손된 것은 심각한 상황으로 그 원인이 하자 범위를 떠나서 공사추진 시 설계결함 또는 부실하게 시공되지 않았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금번에 파손된 냉각수 자켓은 용융로 내 상하부에 걸쳐 원통형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쓰레기를 용융 시 발생하는 높은 열 및 발생가스의 온도를 낮춰서 용융로 변형을 예방하는 역할로 수리를 위해서는 노 내 남아있는 쓰레기를 제거 후 설비를 교체하여야 함에 따라 최소 20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은 그동안 소각용량 부족, 다이옥신 설계기준 초과, 비산재 과다발생, 수익금액 저조 등의 문제점으로 잔여 공사대금 (약 350억) 미지급과 관련하여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과 시공사간 공사대금 관련 소송이 진행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비산재 과다발생, 노정가스 배출, 수익금액 부족 문제도 전혀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태에서 금번 발생한 용융로 내 냉각수 자켓 파손사고는 시공단계부터 부실하게 진행된 단초적인 예로 포스코건설 외 2개 시공사에서는 입찰안내서 규정에 따라 공사비 반환, 철거, 재시공 등 빠른시일 내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환경생태국 청소과 (담당자 이민욱 ☎ 8075-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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