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포 원년 도정 제1의 목표는 3농혁신
  • 김재학
  • 등록 2013-01-03 12:30:00

기사수정
  • 안희정 지사, 2일 신청사 첫 시무식서 신년사 통해 강조

"2일

▲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원년 화두로 3농혁신의 변함없는 추진을 꺼내 들었다.
 
안 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농업·농어촌·농어민 문제를 놔두고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가지 못한다”며 “새로운 내포 시대를 맞아 3농혁신을 도정 제1의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 문제는 국내적 문제 같지만, 대한민국이 세계로 가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며,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방화 전략 못지않게 농어업에 대한 국내적 기반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국가보조금 제도 정비를 전제로, ▲친환경유기농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육성 ▲도농교류 활성화 등 5대 방향으로 재차 강조했다.
 
국가보조금 제도 정비는 “모든 선진국의 농가 소득 직접 보조금 제도를 샅샅이 뒤져 농업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경제적 한계를 국가가 보충해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설계하고, 이를 국가에 제안 하겠다”는 것으로, 충남발전연구원과 도 농수산국이 이를 올해 중점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는 “농어민에게 일반 기업체의 직업인처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하는 것은 원초적으로 한계가 있는 데다, OECD국가들은 농가소득 총액의 50% 가량을 직접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안 지사는 특히 “한정된 도 재원으로 농어민들에게 약간의 보조금을 줌으로써 도가 농어민을 위해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일은 못하겠다”고 강조하며 “농민들에게 물 담수나 자연생태 보전 활동 등의 결과로 농업보조금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농어업인들에 대한 제안으로 “20세기까지 각종 화학비료와 농약을 통해 증산을 추구해 왔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 높은 농수축산품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지역순환식품체계에 대해서는 “사실상 지역경제의 혁신 작업이며, 이를 만들지 못하고서는 세계화와 양극화, 비정규직, 경제문제 등을 풀 수 없기 때문에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성공적인 3농혁신 추진을 위해서는 “도청 공직자들이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일 잘하는 조직, 신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행정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도청 이전은 자주적 도정체계로의 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충남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세우고, 내륙교통망 중심에서 환황해경제권 중심으로 지역발전 축이 이동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며 “도청이 들어선 내포신도시를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어떤 조성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특히 “민간투자자들에게 내포신도시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지만, 사람이 모이기 전까지 상업용지에 대한 투자는 요원하다”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일로, 내포신도시를 반드시 조기 완성시켜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이달 중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손해사정이 마감되고, 주민들의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재판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연생태계 보존 방안을 강구하고, 피해를 입었음에도 배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을 위한 방안을 찾아 달라”고 덧붙였다.

"2일

▲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


"안희정

▲ 안희정 지사가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일

▲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에서의 직원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