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면 경로당 393개소를 독거노인 안전대피소로 지정-
무안군은 올 겨울 동절기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설과 한파로부터 독거노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으로 분류되어 있는 세대의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각 마을 경로당 393개소를 “동절기 독거노인 임시안전 대피소”로 지정하고 독거노인들이 한파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조치하여, 늘어나는 난방료 부담으로 가정집에서 난방을 실시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무안군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으로 되어 있는 4천684세대와 상관없이 실질적으로 부양의무자가 없고 재산과 소득수준이 낮아 생활이 곤란한 가구를 조사한 결과, 무의탁 노인은 9개 읍면에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총 61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노인들의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어 혼자 생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돌보아 줄 가족이 전혀 없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고독사의 위험도 상존하고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군에서는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동절기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여 읍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주 1회 이상 방문 말벗 · 안부 살피기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적극 해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평균수명 연장과 핵가족화 등으로 무의탁 독거노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거노인 후원자 모집 등의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독거노인 가구의 사고 없는 안전한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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