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서 다사다난했던 임진년 한 해를 보내고 계사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행사가 세방낙조 전망대와 첨찰산 등 5개소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해 가장 늦은 시각에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군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오는 31일(월) 오후 4시 부터 진도의 전통 민속 공연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세방낙조 전망대는‘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 사이로 온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의 비경은 동양화 한폭을 보고 있는것 같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며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된 유명 TV 프로그램 1박2일 가사도 섬마을 음악회편에서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을 배경으로 세계 유네스코에 등록된 진도아리랑과 진도 북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 전통 민속공연과 지난 일년의 액운을 태우는 달집태우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문 쓰기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문화과 관계자는“한 해의 아쉬움을 접고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감동과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사년 새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는 진도 최고봉인 첨찰산 정상에서 신년 기원제를 올리고 전통 민속공연을 펼치며,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 떡국 시식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진도읍 철마산, 신비의 바닷길 해변, 임회면 오봉산과 하조도 등대에서도 신년 기원제 해맞이 행사와 떡국 나누기를 관내 기관단체장과 향우회,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꿈과 소망을 기원하는 뜻 깊은 화합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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