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27일 한전 용인지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토지신탁(주), 임광토건(주) 관계자, 채권단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함께 임광그대가 아파트 전력.난방 공급 중단예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한전과 난방공사 측이 시공사 부도로 인한 전력 및 난방비 체납으로 인해 이달 28일부터 전력 및 난방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긴급 소집된 것으로 용인시는 회의를 통해 미분양세대 체납분(6천500만 원)에 대한 납부 확약을 이끌어 냈고 28일로 예고되었던 전력,난방 공급중단을 당분간 유보하도록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우광식 용인시 주택과장은 “아파트 전력.난방공급 중단의 경우 아파트 내 미분양 ? 미입주 세대가 많아 공용부분 전기료 등 체납이 주요 원인”이라며 “입주 세대는 대부분 성실히 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만큼 전력 및 난방공급 중단으로 선량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전과 난방공사 측에 따르면 아파트 시공사인 임광토건(주)이 부도로 채권단의 관리를 받으면서 관리사무소 측이 납부하지 않은 전기료와 난방비는 각각 4천200여만원(3개월분)과 6천900여만원(6개월분) 등 총 1억1100여만원이며 동절기 이후 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광식 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분양세대 체납분의 납부 확약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고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여 성실 납부 입주세대의 피해가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