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마라고 해도 자동차를 오래 타면 언젠가는 이별의 순간이 온다.
정든 차를 판매하려니 마음이 아프고, 노후차량이란 이유로 판매가 제대로 되지 않아 또 한번 신경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노후차는 2000년 이전에 등록되고, 주행거리가 20만km 이상인 자동차를 일컫는다. 즉 10년 이상 타고 다녔다면 노후차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지난 2년간 문의를 살펴보면, 보통 신차 구입 후 10년이 지나면 운전자는 자연스럽게 자동차 교체를 생각하게 되고 타던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 놓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후된 차량은 중고차시장에서 크게 인기가 없기 때문에 판매를 하려고 해도 잘 팔리지 않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오래된 내 차를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방법에는 사업자 거래와 직거래가 있다. 직거래의 장점은 중고차판매 시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구매자를 찾기가 어렵고, 찾는다고 해도 할부 불가능, AS책임 문제, 복잡한 절차 등으로 판매 시 오랜시간이 걸릴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반면 사업자 거래는 직거래 보다 중고차판매가격은 낮아지지만, 빠르게 판매가 가능하며 거래즉시 현금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노후차의 경우 딜러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직거래도 사업자거래도 힘든 경우, 노후차를 수출중고차로 처분하는 방법이 있다.
국내에서 큰 감가요인으로 작용하는 주행거리는 해외 수출 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주행거리가 긴 차들도 국내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내수시장에서 외면 받는 10년 이상 되거나 주행거리가 긴 노후차량들의 판매가 수출시장에서는 비교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인기 차종은 아반떼, 액센트, 세피아, 베르나 등이다. 하지만 수출입차량 거래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폐차이다. 카즈측은 “간혹 노후차라 판매가 힘들어지면, 별다른 관리 없이 계속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사고차량이나 침수차량 등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폐차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문의: 카즈 홍보팀 02-216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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