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정보공개청구제도가 도입된 후 5년간 정보공개청구 건수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행정자치부가 펴낸 ‘2003 행정자치백서’에 따르면 2002년 한해 동안 전국 각급 행정기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건수는 10만8147건으로 정보공개청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98년(2만6338건)보다 4.1배 늘었다.
정보공개가 청구된 내용을 보면 재산(22%), 쟁송(14%), 사업(12%) 등 실생활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학술-연구(10%) 및 행정감시 목적(6%)의 청구사례도 증가 추세였다.
정보공개 청구방법은 직접 출석하는 경우가 73%인 7만9054건이었지만 컴퓨터통신(1만9350건, 18%), 우편(7458건, 7%) 등의 방법도 활용됐으며 이 가운데 컴퓨터통신을 통한 청구건수는 2001년의 2만2102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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