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보낸지 벌써 2년이구나, 그러나 나는 너희를 보낼수가 없어. 너희를 가슴에 묻으며 약속한다. 이 조국, 이 바다에 너희가 목숨을 받쳐가며 지키고자 했던 이 나라를 꼭 지키겠다고 사랑한다 정우야”
연평도의 차가운 바다와 같은 비가 내린 지난 11일(일) 오후 3시 진도문화원 2층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故서정우 하사 2주기 추모제’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진도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故서정우 하사를 추모하는 추모제 등이 펼쳐졌다.
국민의례,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씻김굿과 상여소리, 길닦음 등 추모공연도 함께 개최됐다.
진도민속문화예술단(단장 조오환)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열렸다.
조오환 단장은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귀한 장병들을 기억하고 강건한 마음가짐을 이어가고자 진도출신 故 서정우 하사의 추모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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