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0일에 ‘천연염색 공방’ 입주 기념식 갖고 “천연염색 전기”다짐
나주시가 2012년 국제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한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에 4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초대전과 판매전을 통해 1천2백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국제농업박람회에서 토요일마다 마련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염색체험 프로그램에 4천여명이 찾아와 천연염색의 멋에 빠져 들었다.
또 천연염색 전시판매장과 별도로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연염색 전문가 10인의 작품을 판매한 결과 가을 상품으로 선정한 스카프 등이 인기를 끌면서 1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천연염색 50인 초대전’은 위치가 외곽에 있어 불리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즐겨 찾는 관람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장에서는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쪽 효능을 활용한 치약, 샴푸, 목욕제품 등의 시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쪽 효능 활용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졌다.
시는 지난 9월 나주 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임성훈)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데 이어, 다음달 10일에 ‘천연염색 공방’ 입주 기념식을 갖고 대한민국 천연염색 쇼핑의 중심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천연염색 산업의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나주시 윤여정 전략산업과장은“이번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천연염색의 발전 가능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숙제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하면서 “멋과 실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강구하여 나주가 명실공히 천연염색의 메카라는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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