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허구연 무지개 리틀야구단 추억과 함께 마무리
지난 4월23일 고양시와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 ‘다문화 및 새터민 어린이’들의 정서활동을 위를 위해 창단한 「고양 허구연 무지개 리틀야구단」21명이 10월26일 12번째 공식훈련을 마지막으로 2012년을 마무리했다.
‘유소년 체육 활성화와 복지 나눔’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한 무지개 리틀야구단은 허구연 위원장을 단장으로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매월 2,4째 주 토요일에 2시간씩 12번의 훈련을 소화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박용진 감독(전 LG트윈스 2군 감독)과 임호균, 전준호 코치(전 프로야구 코치)가 현장을 지도했고 야구관계자인 김성봉씨가 부단장을 맡아 선수단의 운영을 도맡았다

한영외고에 다니는 이준규, 김현성 학생은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가며 매번 찾아와 자원봉사를 했으며, 올해 창단한 원당중학교 야구팀에서도 선수들이 돌아가며 3~4명씩 어린이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무지개야구단의 운영을 위해 고양시는 야구장 무료 대관과 셔틀버스를 제공하였으며, 고양 원더스 독립야구단은 입장료 수익 전액을 운영비로 지원하는 등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모습을 제시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에 보답이라도 하듯 베트남,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어머니들 아래 자라온 아이들과 북한에서 탈북한 가정의 어린이로 구성된 무지개리틀야구단은 캐치볼과 스윙연습, 왕복 교차 달리기 등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며 함께 꿈을 키워갔다.
또한 서울 여의도 LG 사이언스홀 방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문화스포츠 체험행사 시간도 가졌다.
한편 공식 훈련은 종료됐지만 올해 안에 방송국 견학, 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 일정이 1~2회 더 남아 어린이들의 서운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유한우 체육진흥과장은 “무지개리틀야구단은 다양한 아이들이 어울려 야구를 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스포츠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유익하고 건전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참여어린이의 확대와 프로그램 개선 등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교육문화국 체육진흥과(담당자 이원형 ☎ 8075-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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