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중심 상하이의 이동통신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지난 20일 상하이 통신관리국에 따르면 상하이의 현재 핸드폰 사용자는 1015만명에 달했다.
이는 상하이 인구(1670만명)를 감안할 때 핸드폰 보급률이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3명당 2명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특히 상하이는 현재 중국의 대형 도시 가운데서 핸드폰 사용률이 가장 높으며 유럽연합(EU)의 평균수준보다도 10% 가량 더 높다고 통신관리국은 설명했다.
인구비율분포로 볼때 18~65세의 핸드폰 보급률은 이미 100%를 초월, 1인당 핸드폰 1개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통신국은 또 이동통신 시장의 흐름을 감안할 때 3년뒤에는 상하이 핸드폰 사용자가 1300만명을 초월하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나 1987년 첫선을 보인 상하이 핸드폰 서비스는 지난해 CDMA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상하이 이동통신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이에 따른 경제적이익도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
상하이의 양대 통신회사 중 하나인 상하이 이동통신공사의 경우 지난해 240억위앤(2억89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2%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이동통신업의 발전은 상하이의 설비제조업, 도매업, 정보서비스업 등 업종에 추동역할을 담당, 이른바 ‘디지털상하이’를 건설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통신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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