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지난 25일 시민소통위원회 산업경제분과(위원장 강석후)와 재난안전과 주관으로 안산지역 내 유해위험물질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산시의회 전준호 의장, 고용노동부 송병춘 안산지청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채병용 본부장 등 30여 명의 관계 기관장이 참석했다.
최근 구미공단의 불산노출 사고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안산시도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통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인사말에서 “2000년도에 스마트허브 내 화학 사업장 폭발로 작업자가 사망하고 인접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 관계기관들이 상호 역할을 공유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크나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발표자로 나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일우 재조재해예방팀장은 ‘화학물질에 의한 산업재해현황 및 취급실태’와 함께 불산 누출사고의 문제점, 안산지역 유해 위험물질 피해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화학물질에 의한 산업재해는 최근 계속 줄었으나, 취급 사업장은 1천여 곳으로 중금속, 유기화합물질, 산, 알칼리, 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 논의에서 이장원 안산시 재난안전과장은 안전도시 협의회와 실무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도시 조례” 제정에 관한 사항과 유해물질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들의 역할과 협조체계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화학사업장안전관리자협의회 최천일 회장은 “PSM 비적용 사업장들은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도원 김병진 원장은 “안산시와 MOU를 맺은 상태로 상호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안산시는 안산시에 맞는 특화된 대응조치 매뉴얼과 위험물질 지도를 만들어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안산소방서 이봉용 예방과장은 구미시 불산사고를 예로 들며 “사고 발생 시 기관별로 상황을 공유해야 초등대응이 가능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도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김순영 센터장은 “유관기관의 정보와 역할에 대한 공유가 절실하고, 평상시 유관기관끼리의 협조체계가 잘 유지돼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유관기관 합동 대응 훈련 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끝으로 시민소통위원회 산업경제분과 강석후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안산시 시책에 반영하도록 해 『시민이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전한 안산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 이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