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조선 태조4년에 최초로 설행되어 보존.전승되고 있는 두타산 삼화사(동해시) 국행수륙대재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무형문화자산으로 가꾸어 나아간다 라고 밝혔다.
『태조실록』과『陽村集』에 의하면 고려의 마지막 왕인 恭讓王과 두 아들이 삼척에서 교살되어, 이들 王氏 일가의영혼을 달래어 민심을 수습하고 백성들과 소통, 화합하기 위하여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왕실 주관으로 수륙대재를설행하였다.
예로부터 동해.삼척 지역은 군사적 요충지로 임진왜란을 비롯한 수많은 전란을 겪으면서 희생된 유주무주 고혼들을 천도하고 민심을 달래는 역할을 삼화사가 담당하였다. 그리하여 지역민은 물론 온 백성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된수륙재의 전통이 삼화사에서 전승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이웃과의 소통, 사회와의 소통, 자연과의 소통, 모든 생명체와의 소통, 우주와의 소통 등을 필요로 하고 있기때문에 수륙대재 설행은 범 국가와 사회적인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사회적 유대를 공고히 하는 사회적 의의와 의례문의문학적 가치, 불화의 미술, 설단과 장엄의 서예공예, 음악무용, 의례절차에 의한 의식 등이 어우러져 종합 예술적 기능 등의독창성과 우수성이 뛰어 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는 조선 선조12년(1579년) 편찬된『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의 수륙재 의례서에 근거를 두고 있어 삼화사에서 국행수륙대재가 설행되어 온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을뿐 아니라 역사적, 서지학적 중요성이 인정되어 2011.6.11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그동안 삼화사 자체에서 봉행해 오던 수륙대재는 국행수륙대재보존회 결성 과 3회에 걸친 국행수륙대재 학술토론회개최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널리 알려 지고 있으며 ‘12.10.18 「두타산 삼화사국행수륙대재의전통성과 그 구조적 의미」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엄과 10.19일부터 3일간 법요식을 시작으로 하는「두타산 삼화사국행수륙대재」설행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으로 보존·전승할 것이다.
앞으로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국행수륙대재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함께 두타산 무릉계곡 명승지와 연계한 관광문화자원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문의: 강원도청 문화예술과 033-249-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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