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9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다문화 전통공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너랑나랑‘일곱색깔 무지개’라는 제목으로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조기정착과 서로의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여 내외국 주민이 진정 하나 되는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하여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다수의 내·외빈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 주관으로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단(6개국 18명)이 공연한 이번 행사는 1부 식전공연으로 풍물공연, 다문화자녀 중국어 동요메들리, 한국 부채춤 공연이 펼쳐졌다.
2부 기념식에 이어 3부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전통공연춤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여러나라 전통춤 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외국의 전통문화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시 관계자는“6개국의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고 자랑하는 등 그들의 손으로 직접 꾸민 공연이다”며“다문화 가족이 오산시민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의 거주등록 외국인 수는 시 전체 인구대비 2.5%가 넘는 5,045명(2012년 9월말 기준)에 이르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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