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형사 사건 피해자나 참고인에 대한 우편.팩스, e-메일 등을 통한 비대면(非對面)조사와 비대면 방식에 대한 조사결과 통보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3만6천698건이던 비대면조사 및 결과통보 건수는 지난해 6만74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 7월까지 3만7천499건에 이르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00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2천351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다.
비대면조사 방식과 관련, 우편조사가 2001년 8천667건에서 지난해 7천820건, 올들어 7월말까지 4천946건으로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지만 e-메일을 통한 조사는 2001년 4천366건에서 2002년 6천180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들어 7월말까지만 4천04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사진행 사항과 결과 통보시 e-메일을 활용한 건수는 ?2001년 9천804건에서?지난해 2만5천458건으로 배 이상 급증했고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도 1만5천635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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