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폐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축제 기간내내 전형적인 화창한 가을 날씨와 열흘 중 엿새가 휴일인 관계로 예년에 비해 관람객이 2%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종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탈춤축제장 주공연장에서는 12시30분부터 우즈벡과 말레이시아, 라트비아 합동공연이 있고, 2시부터는 봉산탈춤공연이 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열흘 중 딱 한번만 공연을 갖는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공연이 오후 4시30분까지 이어지고 오후 5시에는 극단 세진의 공연이 있다.
오후 6시부터는 매번 공연때마다 만석을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있고, 오후 7시에는 프로댄스제전2012 공연이 있다.
경연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친환경농산물 전시회에 이어 전통우리소리연구소 공연이 있고, 오후 1시에는 경북타악기 앙상블공연이 열린다. 오후 2시30분에는 남성들의 역동적 대동놀이인 차전놀이 공연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시민화합한마당&대동난장과 거리 퍼레이드가 오후 6시30분까지 계속된다. 저녁 7시에는 경북예술제 개막행사가 열린다.
하회마을 만송정 무대에서는 12시30분부터 크로아티아 공연에 이어 오후 2시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있고, 오후 3시30분부터는 CPI 공연이 있다.
이밖에 탈춤공원 곳곳에 마련된 마당무대와 소극장, 거리무대 등에서도 제비원 성주풀이와 탈극과 사람들, 무용세상, 탈놀이 경연대회, 탈춤따라 배우기와 탈랄라댄스 배우기, 인형극 등이 열린다. 옥동 무대에서는 레크 더하기와 커버댄스대회가 열린다.
▶ 미칠 듯 폭발하는 열정...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대동난장,
이것이 바로 안동 스타일<18:3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어둠이 축제장으로 내리면 에에엥~ 사이렌 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이 일제히 거리무대로 모인다.
올해로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대동난장 퍼레이드, 탈이 가지고 있는 익명성을 토대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축제장에 그대로 옮겨두었다.
탈을 쓰면 나 자신은 없어지고 탈의 모습이 된다. 탈을 쓰면 누군지 모르는 익명성으로 반상(班常)의 구분이 엄격했던 전통사회에서 마음껏 양반을 욕하고 사회를 비판할 수 있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이 가진 이 매력과 열정을 그대로 축제장에 옮겨 놓기 위해 대동난장 퍼레이드를 만들었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음악과 탈이 거리무대 전체를 뒤덮으면 대동난장 퍼레이드는 시작된다. 탈을 토대로 만들어진 오브제가 함께 넘실거리고 어른, 아이 구분 없이 함께 탈을 쓰고 음악에 빠져드는 대동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새로운 매력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과 다른 퍼레이드와의 차이점은 탈을 쓰고 축제의상을 입어야 한다는 점, 신비한 탈을 만들거나 구매해서 쓰고 자신을 숨긴 후 마음껏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 퍼레이드의 포인트이다.
축제장에서 탈을 쓴 후 함께 몸을 맡기고 신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즐길 수 있다. 대동난장 퍼레이드는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현장접수를 하게 되면 쉽게 만들어 쓸 수 있는 풍선탈 1매가 제공된다.
대동난장 퍼레이드는 축제 기간 중 5회 진행되며 10월 4일(목요일), 5일(금요일), 6일(일요일)의 3회를 남겨두고 있다.
문의: 안동시 유홍대 054-84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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