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7일 밤부터 우리지역이 제15호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전 8시 30분 긴급회의를 갖고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 최소화 태풍 피해 에 나섰다.
회의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예찰활동 강화, 배수로 정비, 매뉴얼에 의한 읍면동 전파 등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또한, 오후에는 재해취약 시설물과 재해위험지구.지역, 급경사지,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을 돌며 사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시청 1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을 설치했으며, 전 직원 1/2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직원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도 당부하며 도심지역은 대형공사장 위험축대 등 시설물 주변 접근금지, 가로등, 신호등, 고압전선 접근금지 등에 유의하고, 침수도로구간의 보행·접근금지,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 공간 영업중지 및 대피조치, 건물 입간판 및 위험시설물주변 보행 및 접근금지 등을 태풍대비 요령으로 전했다. 하천 인근에 주차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하며, 해안도로에서의 운전은 위험하다.
아울러 농촌·산간지역은 대형공사장 위험축대 등 시설물 주변 접근금지를 비롯해 옥내·외 전기설비 고장 시 수리금지, 수방자재 및 구호물자 활용, 피해지구의 응급 복구, 낙뢰 시 낮은 지역 또는 건물안 등 안전지대 대피, 위험시설물 사전 제거 등을 대비요령으로 제시했다.
또 주택주변의 산사태 등 점검 및 위험지역 주민대피, 농작물 보호조치, 용·배수로 보수, 논둑 보수 및 물꼬 조정, 소규모 교량은 안전확인 후 이용, 산사태 위험지구 경계강화 및 접근 금지, 농림시설결박 및 보호조치 강화 등을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안지역은 수방자재 및 구호물자 활용, 해안도로 차량이용 금지, 어로작업 중지 및 해상운항중인 각종 선박은 즉시 인근 항내 대피, 해안가, 유원지 피서객은 옥내대피 또는 귀가조치, 대피선박은 고무타이어 등을 부착하고 타선박과 충돌로 피해가 없도록 로프 등으로 안전지대 결박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태풍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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