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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의 답 찾기…머리맞댄 1박 2일
  • 최철규01
  • 등록 2012-08-23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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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농혁신대학 친환경리더과정 한마음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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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천 해오름관광농원에서 열린 3농혁신대학 친환경리더과정.


충남도내 친환경 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환경농업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자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23일 서천 해오름관광농원에서 관내 친환경농업인과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생산 유통 활성방안”이라는 주제로 3농 혁신대학 ‘친환경리더과정’을 개최했다.
 
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3농 혁신대학에는 안희정 지사와 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 충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원 및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4H 회원, 작물보호협회, 유기질비료 협회, 시군 친환경농업 관계 공무원 등이 모두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안 지사는 첫날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통한 품질혁신과 적극적인 도농교류 등 소비자와 연대가 농어업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지형진 유기농업과장은 “한중 FTA가 현실화된다면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이라며 “청정 건강 컨셉으로 가야 한다. 중국에선 모방할 수 없는 우리의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성과 함께 차별화된 명품 먹거리의 우리 농산물을 육성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푸른들영농조합법인 김봉수 과장은 “친환경농업정책은 먼저 생산부터 유통까지 정책목표를 세우고 10년이나 20년 뒤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체계를 가져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신뢰확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책임 있는 기관이 친환경 생산과 유통관리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친환경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산물 품질관리 집중 ▲생산 소비자 간 신뢰확보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유통 소비 가공으로 이어지는 미래 친환경농업 대응 체계 확립 등을 다짐했다.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형로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정보를 도지사와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자리가 돼 매우 뜻 깊었으며, 도에서 추진하는 3농혁신의 성공추진에 힘을 쏟아 나가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3농혁신은 민선 5기의 핵심 정책사업으로 결국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농어업인을 많이 만들자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희망이다. 고맙다”고 격려했다.

한편, 친환경리더과정 첫째 날은 ▲단국대 허승욱 교수의 충남도 3농혁신정책 설명 ▲국립농업과학원 지형진 유기농업과장의‘친환경유기농업이 생태계 보호에 미치는 영향’ 특강 ▲푸른들영농조합법인 김봉수 과장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추진방안’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형로 회장의 ‘충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행정과의 공동사업 육성사례’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장의 전통농업과 지역순환농업 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나소열 서천군수의 ‘어메니티 서천! 친환경농업육성사례’특강 ▲학교친환경농업실천의 대표적 사례인 대전 원평초 노봉곤 교장의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한 학교의 변화’ 사례발표 등에 이어 ▲친환경농산물 신뢰구축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시간동안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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