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용차가 접촉사고를 내고 이를 항의하는 택시운전기사를 매달아 수백m를 질주하는 위험천만한 뺑소니 사고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영화에 나올 법한 사고영상에 네티즌들은 경악하며 뺑소니 차량 찾기에 나섰다.
자신의 형부가 겪은 일을 올린다는 글쓴이는 “비탈길에 앞차가 뒤로 미끄러져 차(택시)를 박고 도주했다”며 “형부가 ‘내려서 이야기하자’며 차에 손을 대자 (승용차는)형부를 매달고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부는 차에 매달린 채) 빠른 속도로 200m가량 끌려가다 내동댕이쳐졌다”며 “형부가 죽을 뻔했다”고 뺑소니 차량을 고발했다.
택시에 장착된 블랙박스로 촬영된 동영상에는 당시 긴박했던 사고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경사진 교차로에 신호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뒤로 미끄러지며 택시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승용차는 정차를 위해 서행하는 듯했으나 이내 속도를 내며 도망갔다. 택시기사는 도망가는 승용차를 따라가 정차할 것을 주문했지만, 오히려 승용차는 택시기사를 매달고 왕복 8차로를 질주했다. 택시에 남겨진 승객들은 “뺑소니”를 외치며 도주한 차량 번호를 외웠다. 동영상에는 뺑소니 차량 번호가 선명하게 나와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단순 뺑소니사건이 아니다. 사람을 매달고 달린 건 살인미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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