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소 값 하락과 사료 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자급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12년도에 5억 4,000만원을 투입하여 조사료경영체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사업 외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호밀, 옥수수 등 국내산 조사료와 버려지거나 활용도가 낮은 콩깍지, 쌀겨, 들깻묵, 비지 등 농산부산물을 이용하여 양질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TMF사료배합기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지난 8월 9일 주천면 용석3리에 위치한 한우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김봉대)에서는 한우 사육농가, 엄대현 농업축산과장, 조규원?원장희 군의원, 권석주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TMF사료배합기 시운전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날 김봉대 법인대표는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과 극심한 가뭄으로 국제 곡물가가 폭등하여 배합사료 값 걱정으로 한숨만 내쉬고 있는 축산농가도 있지만 한우사랑영농조합법인에서는 자급조사료와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양질의TMF사료를 급여하여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한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 한다.”고 말했다.
엄대현 농업축산과장은 이 사업으로 매일 1.5톤 이상의 TMF사료를 생산할 수 있고 번식우 사육의 경우 15%이상의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1년 정도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사업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년도 호밀 재배면적이 122ha에 수확량은 1,890톤으로 전년에 비하여 약 2.2배에 달하는 등 조사료를 자급하기 위한 한우농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소 값 하락과 사료 값 폭등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문의 : 농업축산과 축산담당 033-370-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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